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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를 넘어 NFC처럼 B2C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모바일 RFID 서비스에 필요한 원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겠다.”

2014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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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6-10 13:19
조회
232
파이칩스(대표 고진호)가 글로벌 RFI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RFID 리더기용 핵심시스템 반도체 칩과 모듈을 바탕으로 초소형, 저전력 모바일 리더 영역에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면서 특히, 헤드셋 잭을 이용한 스마트폰 동글형 리더기 ‘ARETE POP’ 제품은 전시회 출품 후 1년 만에 본격 양산에 돌입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브라질 등 세계 각지의 RFID 사업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파이칩스는 RFID가 B2B를 넘어 NFC처럼 B2C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모바일 RFID 서비스에 필요한 원천 기술과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면서, 스마트폰에 기본 장착이 가능한 수준으로 저전력, 소형이면서도 산업용 리더기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 반도체 칩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듈, 동글, 소형리더기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지는 파이칩스 고진호 대표를 만나 최근 RFID 시장 트렌드와 그속에서 파이칩스가 갖는 경쟁력, 최근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의 파이칩스 역할, 궁극적으로 파이칩스가 지향하는 기업상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파이칩스 고진호 대표가 스마트폰 동글형 리더기 ‘ARETE POP’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Q. 대표님이 보시는 최근 글로벌 RFID 트렌드 변화는 어떻습니까?
A. 지난 몇년 동안 RFID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으나 성장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의류 패션 분야에서 RFID 도입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태그와 리더시장 모두 뚜렷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 추세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RFID 제품과 서비스가 시범사업 단계에서 본사업 단계로 진화되면서 그 동안 문제가 됐던 RFID 기술의 완성도와 ROI의 문제에 관한 브랜드 오너들의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됐다는 측면은 매우 중요한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칩스가 지난 6년간 RFID 리더 칩을 전세계 주요 RFID 업체에 공급 해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RFID의 응용범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넓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데, 미국, 브라질, 인도, 터키와 같은 나라는 RFID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해 하이패스를 포함한 다양한 자동차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의료기기 업체들은 RFID 기술을 이용해 소모품의 유통기한이나 정품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미국 병원에서는 RFID 기술 근간인 RTLS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대형마트는 스마트 선반을 도입해 실시간 재고수량 파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등 과거 우리가 보고서에서만 보고 머리속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우리가 주목해서 볼만한 변화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여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최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서비스와 RFID가 만나면서 인류의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놀라운 응용분야들이 탄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글에서 최근 발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 프로젝트는 콘텍트렌즈에 내장된 센서태그를 이용해 혈당 정보를 스마트 기기에 전송하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올해 4월 구글은 UHF RFID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인텔, 임피지, 스마트트랙, AIM 등 주요 RFID 기업들과 함께 UHF RFID 포럼을 결성했는데 이는 RFID가 기존 물류/유통과 같은 AIDC 산업의 일부 영역에서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IT 산업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메가트렌드는 H/W, S/W 및 S/I 등이 통합되는 플랫폼 사업전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지브라(Zebra)가 클라우드 근간의 RFID 서비스를 위해 모토로라솔루션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인수한 사건을 보더라도 성공적인 RFID 사업을 위해 S/I, H/W, S/W업체의 협업이 절실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Q.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서의 파이칩스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A. 파이칩스는 RFID 리더기용 핵심시스템 반도체 칩과 모듈을 바탕으로 초소형, 저전력 모바일 리더 영역에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 분야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RFID 리더기가 소매점 및 소비자 단계까지 확산됨에 따라 리더기의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 및 저비용이 강조되면서 모바일 리더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파이칩스는 이에 가장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갖춘 기업이라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칩스는 주요 글로벌 RFID 선도업체들과 다양한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습니다.

Q.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파이칩스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A. 헤드셋 잭을 이용한 스마트폰 동글형 리더기 ‘ARETE POP’ 제품은 전시회 출품 후 1년 만에 본격 양산에 돌입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브라질 등 세계 각지의 RFID 사업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소매점 분야로는 미국 의류 매장, 스위스 시계 매장, 호주 가구 매장, 한국 타이어 매장 등에서 ‘ARETE POP’ 리더기가 사용 예정에 있으며, 태그와 태그 인레이 업체들이 신규 태그의 프로모션 용도로 파이칩스 동글 리더기를 레퍼런스 모바일 리더기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터키의 렌터카 회사, 인도의 RFID 자동차 번호판, 브라질의 3대 RFID 국책 프로젝트 등에 현지 주요 SI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 참여중입니다. 자동차 번호판 프로젝트들은 각 국가의 특정 암호화 알고리즘 및 프로토콜에 관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므로 특정 업체만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시장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향후 수년간 독점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만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향후 3년 간 약 10만 대 가량의 제품 공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ARETE POP’ 제품은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호환이 되고, 작은 동글 형태로 탈부착 및 휴대가 용이하며, 1m에 이르는 인식거리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PDA 리더기의 1/5에서 1/10 수준이므로 전세계 SI업체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초기 리더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비용 구조를 파괴함으로써 RFID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파이칩스의 제품(서비스) 개발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파이칩스의 비전과 사명은 RFID가 B2B를 넘어 NFC처럼 B2C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모바일 RFID 서비스에 필요한 원천 기술과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향후 3세대 제품 또한 이 비전에 맞게 스마트폰에 기본 장착이 가능한 수준으로 저전력, 소형이면서도 산업용 리더기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 반도체 칩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듈, 동글, 소형리더기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이와함께 파이칩스가 지향하는 기업상은 무엇입니까?
A. 파이칩스는 개척자 정신,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RFID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IT 산업 지형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RFID 시장 혹은 고객들에 한말씀해주십시오.
A. 이 기술이 처음 소개된 지 10년이 됐지만, 기업사슬 속의 어느 기업도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등 장기간 어려운 시기를 겪어 왔습니다. 공급자와 고객 모두 이 기술이 한 때의 유행을 끝나지 않을까? RFID를 계속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일까? 심각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RFID/USN 포럼에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RFID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멀리 퍼지지 않았을 뿐” RFID 르네상스가 이미 시작 됐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출처: Industry Solutions)
http://www.industrysolutions.co.kr/b2b를-넘어-nfc처럼-b2c-영역까지-확장될-수-있도록-모바일-r/